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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랑 경제이야기 - 환경도 지키고 사람도 생각하는 회사

by 바로로 2026. 7. 24.
오늘은 후후와 함께 ESG 경영이 무엇인지, 공정무역은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왜 기업들이 환경과 사람을 함께 생각하려고 하는지 쉽게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후후랑 경제이야기 - 환경도 지키고 사람도 생각하는 회사

 

며칠 전 후후와 함께 마트에 갔습니다. 장을 보다가 첫째가 우유를 집어 들더니 포장지에 있는 작은 그림을 가리켰어요.

"엄마, 이 나무 그림은 뭐야?"

옆에 있던 둘째도 종이컵에 적혀 있는 '친환경'​이라는 글자를 보며 물었습니다.

"친환경이면 더 좋은 거야?"

저는 후후에게 이렇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예전에는 회사들이 물건을 많이 팔아서 돈을 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요즘은 돈만 잘 버는 회사보다 환경도 지키고, 사람도 배려하고, 정직하게 운영하는 회사가 좋은 회사라는 생각이 커지고 있단다."

후후는 조금 신기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회사도 착한 일을 해야 하는 거야?"

맞습니다.

요즘은 기업도 사회의 한 구성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돈을 버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고, 사람을 존중하며, 올바르게 회사를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런 경영 방식을 ESG 경영이라고 합니다.

 

ESG는 무엇일까요?

먼저 후후에게 영어를 하나씩 풀어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ESG는 세 가지 단어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말입니다.

  • E(Environment) : 환경
  • S(Social) : 사회
  • G(Governance) : 지배구조(회사를 정직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

쉽게 말하면,

"환경을 지키고, 사람을 배려하고, 정직하게 회사를 운영하는 것."

이 세 가지를 함께 실천하는 기업을 ESG 경영을 하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회사는 왜 환경을 생각할까요?

첫째가 궁금해했습니다.

"회사도 돈을 벌어야 하는데 왜 환경까지 신경 써?"

저는 이렇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플라스틱을 아주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처음에는 돈을 조금 아낄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바다와 숲이 오염되고, 결국 사람들도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재활용이 쉬운 포장지를 사용하거나,

플라스틱을 줄이고,

전기를 아껴 쓰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경을 지키는 것도 결국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함께 생각하는 회사가 좋은 회사예요

둘째가 또 질문했습니다.

"사람을 생각하는 회사는 어떤 회사야?"

예를 들어 직원들에게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 주고,

어린아이를 힘든 노동에 이용하지 않고,

고객에게 거짓말하지 않는 회사가 있습니다.

또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런 회사들은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함께 생각하는 기업입니다.

공정무역이란 무엇일까요?

후후에게 조금 어려운 단어인 공정무역도 설명해 주었습니다.

 

공정무역은 쉽게 말해

"물건을 만든 사람에게 정당한 값을 주는 거래"​입니다.

예를 들어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서는 카카오 열매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카카오를 키우는 농부에게 너무 적은 돈만 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농부는 열심히 일해도 생활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공정무역은

농부들이 정당한 돈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거래입니다.

 

후후가 가장 쉽게 이해한 예

저는 후후에게 이렇게 예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첫째가 그림을 열심히 그렸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림 한 장을 그리기 위해 하루 종일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와서

"100원만 줄게."

라고 하면 어떨까요?

첫째는 바로 말했습니다.

"너무 적잖아!"

둘째도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럼 안 팔지!"

맞습니다.

농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 일한 만큼 제대로 된 값을 받아야 계속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공정무역은 바로 이런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ESG 경영에도 어려움이 있어요

첫째가 물었습니다.

"그러면 모든 회사가 하면 되잖아?"

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지."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환경을 위한 새로운 시설을 만들고,

직원 복지를 늘리고,

재활용 포장지를 사용하는 데에도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기업도 살아남기 위해 힘든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가 먼저 살아야 ESG도 할 수 있다."

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후후와 함께 생각해 본 착한 소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후후에게 물었습니다.

"똑같은 물건이라면 환경을 생각하는 회사 제품을 사고 싶어?"

첫째는

"조금 더 비싸도 환경에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아."

라고 말했습니다.

둘째도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 않는 회사면 더 좋을 것 같아."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후후의 이야기를 들으며 참 기특했습니다.

우리가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어떤 회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세상을 조금씩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도 이해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예전에는 "돈을 많이 버는 회사가 좋은 회사"​라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환경을 보호하고, 사람을 존중하며, 정직하게 운영하는 회사​도 좋은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ESG 경영입니다.

또한 공정무역처럼 물건을 만든 사람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경제 활동입니다.

 

오늘 아이들과 함께 마트에 가게 된다면 포장지에 적힌 '친환경', '재활용', '공정무역'​이라는 표시를 한 번 찾아보세요.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해 보세요.

 

"왜 이 회사는 이런 표시를 했을까?", "이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대우를 받았을까?", "환경을 생각하는 회사가 왜 중요할까?"

 

이런 작은 대화가 아이들에게는 환경 보호, 윤리적인 소비, 공정무역,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후후도 이번 이야기를 통해 기업은 돈만 버는 곳이 아니라, 환경과 사람을 함께 생각해야 오래 사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경제는 단순히 돈을 계산하는 공부가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배우는 과정이라는 것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쉬운경제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뿅!